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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보이지 입모양이 있던 덕분에요. 괴로움이 사람[지바=뉴시스]전병훈 기자 = 지난달 30일 찾은 일본 지바시의 아마존 재팬 풀필먼트 센터 입구에 설치된 아마존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지바=뉴시스]전병훈 기자 = 지난달 30일 찾은 일본 지바시의 아마존 재팬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도쿄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이곳은 단조로운 외관과 달리, 바닥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자율주행 로봇과 작업자들이 합을 맞추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하루 60만 건의 상품이 여기서 분류·포장돼 일본 전역으로 흘러간다.
현재 일본엔 지바 미나토 풀필먼트 센터를 포함해 약 25곳의 풀필먼트 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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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azon) 재팬은 이 풀필먼트 센터들을 거점으로 일본 47개 전 도도부현에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아마존이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AI(인공지능) 기반 포장 시스템 등의 기술력과 전국 곳곳에 배치된 배송 거점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하루 2~3시간이면 배송 준비 완료"…로봇과 AI와이지- 주식
의 합작



[지바=뉴시스]전병훈 기자 = 지난달 30일 찾은 지바 미나토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에서 작업자가 포드에 상품을 무작위로 넣고 있는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제3자배정유상증자
지바 미나토 풀필먼트 센터엔 아마존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헤라클래스 드라이브 유닛(Hercules Drive Unit)' 약 2500대가 분주히 움직인다.

이 로봇은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며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덕분에 작업자는 자리를 이동할 필요 없이 릴게임알라딘
물품 분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아마존은 상품을 여러 포드(Pod·상품 보관 선반)에 무작위로 나눠 보관하는 '랜덤 스토우(Random Stow)'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동일한 상품을 여러 포드에 나눠 보관하면 특정 상품에 주문이 몰렸을 때 작업자가 쉽게 분류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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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여러 포드에 분산해 보관하면 작업자가 시각적으로 '피킹(Picking)'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포장 단계에선 AI가 제품 크기를 감지해 포장재를 골라 밀봉하고, 파손 위험 제품에는 자동으로 보호 포장이 추가된다.
야쿠시지 요시나가(Yakushiji Yoshinaga) 아마존 재팬 커스터머 풀필먼트 솔루션 시니어 매니저는 "FC에선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생성형 AI가 모든 공정을 정밀하게 제어한다"며 "엔지니어들은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통해 코딩 속도를 높이고 시스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기술적 혁신 덕분에 상품 주문에서 포장·배송 준비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 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재팬, K브랜드 아마존 생태계 통해 글로벌로



[도쿄=뉴시스]전병훈 기자 =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프란시스코 메디나(Francisco Medina) 아마존 재팬 셀러 서비스 디렉터와 인터뷰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초고속 물류망과 AI 기반을 바탕으로 아마존 재팬은 K뷰티 입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아마존 재팬에서 2024년도 K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마존 재팬에는 이미 수천 개의 한국 브랜드와 기업이 입점해 있는 상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만난 프란시스코 메디나(Francisco Medina) 아마존 재팬 셀러 서비스 디렉터는 "수백만 명에 이르는 현지 고객층, 일본 전역을 하루 만에 커버하는 FBA(Fulfillment By Amazon) 물류망, 무료 반품 등은 한국 셀러들이 아마존 재팬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셀러들은 FBA를 통해 제품을 초고속으로 배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맞춘 맞춤형 트렌드 리포트와 가이드라인도 제공받는다"며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른 일본만의 소비 트렌드를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난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도 "셀러가 FBA를 이용하면 일본 내 주문 처리와 고객 응대, 배송 등 운영 전반을 아마존 재팬이 전담한다"며 "이 덕분에 셀러는 물류나 운영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전역에 투자 강화하고 있는 아마존(Amazon)



[도쿄=뉴시스]전병훈 기자 =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마존 'Delivering the Future APAC 2025' 행사에 재스퍼 청 아마존 재팬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아마존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일본 시장 진출 25주년을 맞아 도쿄에서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 APAC 2025' 행사를 열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배송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25년 말까지 일본 내 딜리버리 스테이션 네트워크 기술 등에 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 참석한 재스퍼 청(Jasper Cheung) 아마존 재팬 사장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일본 전역에 신규 배송 거점과 복합형 물류센터를 추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da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