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주전 포수 최재훈. 한화의 주전 포수 최재훈. 사진출처 = 한화이글스이름 AVG OBP SLG OPS wRC+ oWAR그렇다면 한화의 공격력을 약화시키지 않을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바로 3포수 체제다.이재원을 쓸 거면 제대로 좀 쓰자. 타석에서 말고 수비에서 쓰자. 사진출처 = 한화이글스게다가 전담포수 역할도 하고 있다. 한명도 아닌 두명이다. 외국인 2선발 라이언 와이스와 엄상백이 그들이다. 그러니까 백업포수가 기본적으로 40%의 선발 출전을 차지하는 셈이다.이름 IP정보근 47박상언 94 .309 .910한준수 213.2 (38경기)하지만 이런 명백한 데이터가 있더라도 '믿음의 야구'를 구사하는 김경문 한화 감독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재원을 백업이 아닌 제2포수로 낙점한 만큼, 시즌 종료시까지 이 체제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2군에 다녀온 엄상백의 최근 경기에는 최재훈이 출전해서 전담포수가 바뀐 것일 수도 있는데, 최근 황준서의 선발 등판에서 이재원이 마스크를 쓰면서 엄상백과 황준서의 전담포수가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부분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오늘 경기 대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지만, 승리에 취해 할 말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지적해야 할 점 하나 짚고 넘어간다.◇ 최재훈·이재원 출전 비중 (2일 기준)김기연 175.0중요한 것은 이만큼, 이재원의 출전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얼마나 높은지는 기록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최재훈·이재원 타격 성적 비교 (2일 기준)이주헌 99.0장성우 53이재원의 OPS와 최재훈의 출루율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타격에선 비교를 하려야 할 수 없는 선수들인 셈이다.상식적으로 이름을 가린 채 이 성적을 보여주고, 이 두 선수가 100:70의 확률로 출전하고 있다면 천명에게 얘기하면 적어도 999명은 다 말이 안 되는 기용이라고 할 것이다. 이게 바로 한화 포수의 기용법이다.최재훈 28 0.688 -0.25실제로 이재원은 올 시즌 한정해서 수비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재훈보다 도루저지 능력은 떨어지지만, 블로킹 능력에서는 안정감을 보이면서 dWAR도 최재훈보다 앞선 모습이다. (물론 STATIZ의 수비 지표를 신뢰하진 않지만, 참고를 할 뿐이다. )이재원 216.0 (51경기)박세혁 116.0올 시즌 이재원의 수비력은 나쁘지 않다. 사진출처 = 한화이글스교체가 일상이 되면서 최재훈이 이렇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없다. 사진출처 = 한화이글스그렇다고 이 미세한 차이가 최재훈의 70%를 이재원으로 채울 만큼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 역시 프로 15시즌 동안 1,281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며, 9년째 한화의 주전포수를 맡고 있다. 최재훈의 수비력이 이재원보다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기 힘들다.김건희 187.0◇ 백업포수 출전 이닝 순위 (2일 기준)이재원 17.4 0.295 0.37이름 G IP PA정보근 221.1 (47경기)이재원 .194 .243 .224 .467 23.1 -0.26이지영 198.2 (28경기) 【 앵커멘트 】 국회팀 최돈희 기자와 정치권 상황 좀더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야당이 된 국민의힘 상황이 복잡해보입니다.【 기자 】 앞서 보신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당 안팎의 복잡한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밖으로는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하고 안으로는 대선 패배를 수습하는 동시에 계파 갈등도 잠재워야 합니다.【 질문1-1 】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자 】 일단 소수 야당으로 대여투쟁의 방향은 명확해보입니다.▶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합니다. 대통령은 취임 전 진행되어온 재판을 면제받기 위한 자리가 아닐 것입니다."개혁안 발표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꺼내들었는데 정리하면 크게 두 갈래입니다.'예정된 재판에 참석해라', 그리고 '방탄 입법하지마라'입니다.'방탄 프레임' 공세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질문1-2 】 목표가 있는데 뭐가 어렵다는 건가요.【 기자 】 '누가 이 투쟁을 이끌거냐'가 핵심인데요.계엄과 탄핵의 입장, 후보 강제 교체에 대한 진상 규명 같은 대선 패배의 원인을 짚고 넘어가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새 판 없이 이런 개혁이 무의미한 만큼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질문1-3 】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 개혁안 대부분이 사실상 친윤을 겨냥한 내용입니다.당내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속도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게 적절하냐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질문2 】 원내대표도 지금 공석이잖아요.【 기자 】 당장 쟁점 입법 처리에 속도를 높이는 여당에 맞설 원내 사령탑이 없습니다.▶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5일) -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습니다."오는 16일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내 중진은 물론, 전 원내대표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여대야소 속 정치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질문2-1 】 원내대표 역할이 중요하겠죠.【 기자 】 존재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집권 초기에다 단독 과반 의석의 여당을 상대로 소수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나 개헌 저지 정도입니다. 이런대도 원내대표에 주목하는 건 비대위원장 지명권이 있기 때문입니다행사 여부에 따라 한화의 주전 포수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