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기감 감독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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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3회 작성일 25-06-08 19:38본문
김정석 기감 감독회장은 “한국교회가 과거에 비해 신앙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 있고, 마음속에 ‘불타는 열정’도 줄어든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140년 전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이 가장 소외된 곳, 가장 낮은 곳에 교회를 세운 것처럼 초심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교회 선거가 사회보다 혼탁하다면, (그렇게 뽑힌) 교회 지도자가 세상을 향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5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만난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은 “교회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하는데, 벗어난 부분이 많다”며 “교회 내 선거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그는 최근까지 기감 내 호남과 서울 등 11개 연회(지역 단위 교회 조직)를 돌며, 선거법 개정안 등 교단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전국 6700여 개 교회에 120만 명의 교인이 소속된 기감은 국내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 중 하나다.김 감독회장은 “그동안 ‘금권선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선거 제도에 문제가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10월 입법의회에서 선거 제도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중 하나가 선거인단 명단을 무작위로 추출해, 투표 3일 전 각 후보에게 알려주자는 것이다. 4년 임기의 기감 감독회장은 전국 1만8000명의 선거인단이 선출한다. 문제는 이 선거인단이 고정된 데다, 명단도 이미 공개돼 있다는 점. 때문에 선거운동 기간 훨씬 전부터 물밑으로 조직을 만들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여기에 막대한 돈을 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감독회장은 “후보 각자가 쓰는 돈과는 별개로 교회가 선거를 치르기 위해 쓰는 돈도 상당한데, 이 비용은 교인들의 헌금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많은 헌금이 선교와 교육, 봉사와 나눔이 아닌 선거에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선거 제도 개선안 논의 때 오죽하면 “차라리 후보 중에서 제비뽑기로 결정하 서울 명동에 위치한 팝마트 매장./사진=박수림 기자 몰리, 라부부 등 중국 캐릭터가 한국 시장에서 인기몰이하며 관련 지식재산권(IP) 회사인 팝마트(POP MART·泡泡瑪特)의 국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캐릭터를 파는 매장에서는 국내 MZ세대의 수집 붐에 힘입어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8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팝마트코리아의 온·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지난달 22억9000만원으로 439% 급증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239% 늘었다. 팝마트코리아는 홍콩증시 상장사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자체 IP 제품인 몰리와 라부부 등 피규어를 출시해 미국 디즈니, 일본 산리오 캐릭터와 경쟁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매장에는 30만원짜리 몰리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관광객과 국내 수집가, 리셀러(재판매자)가 몰려 대기 줄이 100m 넘게 이어지기도 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에서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이 캐릭터 IP 등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팝마트는 ‘중국의 디즈니’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시가총액 3000억홍콩달러(약 52조원)를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세 배 이상 급등했다.명품 이긴 '취향 소비'…아식스·아로마티카 실적 날았다취향 저격으로 마니아 확보…1년간 1.5~2.5배 매출 성장“작은 기쁨, 큰 잠재력.”미국 투자은행(IB) JP모간은 최근 중국 피규어 회사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 관련 보고서에서 회사의 고성장 배경을 이같이 요약했다. 보고서는 수집가의 취향에 맞춘 IP(지식재산권) 상품 판매가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명품보다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고 만족감을 얻으려는 ‘취향 소비’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부합하는 고품질 피규어와 러닝 슈즈, 뷰티 제품 판매도 급증 추세다.◇‘취향 저격’ 브랜드 급성장8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