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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2회 작성일 25-05-23 20:22본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 2.35%’.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9~2023년)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사실상 은행 정기예금 금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장기 투자’ 상품입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선 자산배분 전략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유연하게 투자 자산을 조정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이런 투자자에게는 로보어드바이저(R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RA 일임형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자가 일일이 주식이나 채권을 매매할 필요 없이 전문가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RA 일임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연금도 AI가 굴린다20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6년 말 147조원에서 작년 말 431조7000억원으로 193.7% 늘었습니다. 연평균 16.2% 성장한 셈입니다.적립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률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최근 10년간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은 연 2.07%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기금이 은행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 가운데 87.2%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적 배당형 비중은 12.8%에 그칩니다.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20년 이상 적립·운용하는 장기 상품입니다. 매달납입하는자금을어떻게굴리느냐에따라수천만원이상의 격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키워야 하지만,노후 대비라는 목적을 고려할 때 주식에 모든 자산을‘몰빵’하는 것도 부담입니다.분산 투자가 정답이지만, 투자자들이 일상생활을 보내면서 퇴직연금까지 신경쓰는 건 쉽지 않습니다.최근 주목받는 해법이 RA입니다.RA는 인공지능(AI)과알고리즘을기반으로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생성하고 그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RA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AI가 포트폴리오를 추천만 하는‘자문형’과 실제 매매까지 대신 [뉴스데스크]◀ 앵커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또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트럼프 1기 때도 감축이나 철수 방안을 검토했던 만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일인데요.현시점에서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 건지, 워싱턴 김정호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2만8천500명 주한미군 중 15% 정도, 4천5백 명을 미국령 괌이나 인도태평양 내 다른 기지로 재배치하는 방안입니다.숫자가 나왔다는 점은 주목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비공식 검토안으로 전해졌습니다.미국 국방부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배치가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미군은 방위 전략 변화에 따라 특정지역 '붙박이'보다는 여러 지정학적 위기에 대처하는 기동성을 추구해 왔습니다.바로 전략적 유연성입니다. 여기에 트럼프가 주둔 비용을 따지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주한미군 감축이 방위비 인상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24년 대선후보 당시)] "만약 내가 재임 중이라면 한국은 방위비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불했을 겁니다. 기꺼이 냈을 겁니다. 돈을 찍어내는 기계처럼요."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향후 북한에 제시할 협상 카드로 미군 감축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주한미군이 북한뿐 아니라 대중국 견제라는 미국의 국가 전략에 따라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군 당국은 미국의 최전진 기지로서, 한반도 주둔이 필요하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지난 4월, 미국 상원 청문회)] "주한미군은 동해에서는 러시아, 서해에서는 중국에 대가를 치르게 하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억지력도 있습니다."미국의 국익, 또 트럼프 정부의 협상 카드로서 '주한미군'을 꿰뚫어 보는 일이 쓸데없는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지름길이기도 합니다.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배우진 MBC 뉴스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