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ay 월렛을 통해 실시간 선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민서연 기자 “원래 네이버페이를 쓰고 있었는데 앱이나 월렛 기능은 오늘 이곳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입장부터 대회 정보, 원하는 선수 위치까지 네이버페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편리했습니다.”지난 9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수원컨트리클럽.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날, 비가 상당히 많이 오는 날씨에도 프로 골프 선수들의 팬들은 우비를 뒤집어쓴 채 플래카드와 응원 도구를 들고 숨죽여 프로들의 샷을 지켜봤다. 이날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처음 설치해 활용해 본 박지웅(49)씨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다음 경기 때도 잘 쓸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네이버페이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지난 3월 ‘KLPGA 정규투어 티켓 판매 서비스 및 통합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정규 골프 대회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기반으로 한 예매와 간편 입장, 네이버페이 앱을 통한 정보 및 관람객 전용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통상 경기 관람객들은 경기를 주최하는 기업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고 결제를 한 뒤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티켓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올해 KLPGA 정규투어는 네이버페이의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을 활용해 입장부터 달라졌다.예매는 네이버예약 페이지에서 진행돼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고, 문자 티켓을 챙길 필요도 없다. 대신 현장에 도착해 네이버 전용 입장 창구에 Npay 월렛을 켜면 현장 직원이 티켓 바코드를 확인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전 경기장 요약 도면을 챙길 필요도 없었다. Npay 월렛은 KLPGA 공식 앱과 연동돼 도면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입력해 선수의 실시간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 사인을 통해 VIP라운지에 입장하는 기자. /민서연 기자 VIP 라운지 입장은 남달랐다. 일반 라운드와 동일하게 입장권을 구매하면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증 서비스 ‘페이스사인’을 통해 더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경희대 서울캠퍼스 식당과 카페에서 페이스사인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 [편집자주] 차이 나는 중국을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사진=블룸버그 "작년 배당규모가 2조4000억위안(약 460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지난 3월 초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때 개최된 기자 회견에서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이 한 말이다. 그는 상장기업 배당금이 최고치를 기록한 건 지난해 4월 내놓은 '자본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감독 강화 및 리스크 방지에 대한 의견'(이하 '신국9조')이 순조롭게 추진된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자화자찬이긴 하지만 중국판 '밸류업' 정책인 '신국9조'가 나온 이후 중국 상장기업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늘어난 건 사실이다. 지난 4월30일 기준, 중국 본토 A주 증시에서 상장기업 5402곳이 2024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으며 이중 67.5%인 3645곳이 연말 배당방안을 발표했다. 연말 배당규모만 1조6500억위안(약 317조원)에 달한다. 중국 금융정보사이트 Wind에 따르면 작년 중국 상장기업의 전체 배당(중간배당+연말배당) 규모는 약 2조3400억위안(약 449조원)에 달했다. 통계방법 차이로 우 주석이 말한 금액보다 다소 적지만 큰 차이는 없다.중국 상장기업의 배당을 살펴보자. 24일 중국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발언하고 있다. 2024.09.24 /로이터=뉴스1 ━ 14년간 6배 늘어난 중국 상장기업 배당 ━ 작년 2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이 'A주 배당 및 고배당수익률 전략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본토 A주 시장의 배당 증가 현황을 분석했다. 중국 본토 A주 연간 배당규모와 배당 성향 추이/그래픽=최헌정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 A주 연간 배당규모는 2010년 3863억위안(약 74조원)에서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