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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EV3'를 중심으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이끌었다.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전기차 대중화 모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황금성용가리
가는 모양새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 전기차 신차등록대수는 3만34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550대보다 3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차등록대수가 448대 줄은 40만874대로 비슷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전기차 비중도 증가했다.
EV3가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제종합주가
일 잘 팔렸다. 기아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EV3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5718대였다. 지난달 한 달에만 303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반년이 넘게 지났지만,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기아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도 늘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만1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79대보다 87.9% 늘었다. 자위즈정보기술 주식
동차 시장 침체로 인기 차종인 하이브리드차가 10% 가까이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기 모델 판매는 반대로 늘어난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도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06대에서 64.5% 늘어난 1만135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소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엔트리 모델로서 인기를 이어가며 2432대증권사추천주
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도 965대로 힘을 보탰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 차종인 준중형 SUV '아이오닉 5'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8% 증가한 2667대였다.
'가성비' 전기차를 찾는 수요를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EV3의 2030 구매 비중은 연합과기 주식
약 40%에 달하는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엔트리급 모델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EV3는 세제 혜택과 보조금 반영 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 아이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등 차급에 비해 다양한 사양과 기술이 탑재됐다.
수입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5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237대)과 마찬가지로 1만대를 조금 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20∼3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품성과 가격을 두고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