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강원도에서 120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약 세달 만의 신규 아파트 입주다. 이달 도내 입주 전망도 개선된 상황이라, 지역 주택 시장에 본격 봄바람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3개월 만에 신규 아파트 집들이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30가구 이상) 입주 물량은 1만 6205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반면 비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 35% 줄어든 6928가구다. 경북(1741가구), 강원(1206가구), 대구(1058가구), 부산 (936가구), 대전(799가구), 전북(704가구), 충북(258가구) 등에서 집들이가 이어진다. 도내 입주 예정 단지는 양양군 양양스위트엠디오션(209가구), 원주 무실동의 제일풍경채원주무실(997가구) 등이다. 강원도는 2월 원주 지역에 총 1579세대가 공급된 이후 3~4월 두 달 간 입주 물량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약 3개월 만 신규 입주가 이어진 건데, 주택 시장에 온기가 돌지 관심이 쏠린다. 단기 전망은 맑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강원권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0으로 지난달 대비 8.4p 상승했다. 2월과 비교해보면 12.5p 올랐다. 전국 평균(87.5)을 밑돌고 있지만, 매달 지수가 오르는 등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중장기 전망이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강원도 입주물량은 지난해(1만 1033가구)를 기점으로 올해(9389가구)와 내년(7655가구), 내후년(3911가구)까지 3년 연속 감소한다. 분양 지표는 더 안좋다. 지난해 6689가구가 풀렸지만 올해와 내년 도내 분양 예정 물량은 0가구다. 공급 절벽이 현실화한 것이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면 집값이 상승 자극을 받고,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 봄바람 지속 ‘스트레스 DSR’에 달려 시선은 대출 규제 향방에 쏠린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출 문턱을 높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스트레스 DSR) 3단계가 7월 시행되면 주택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심사 시 차주의 상환 능력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제도로, 기존 DSR에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적용해 대출한도를 줄이는 방식이다. 지난해 2월 시행된 1단계는 은행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3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가며 포근하겠다.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미세먼지 없이 하늘이 청명하겠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5~11도, 최고 18~22도)보다 기온이 2~4도가량 높은 것이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9도 △강릉 10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6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전국에 시속 5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새벽에 서해상에 바다 안개(해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섬 지역에선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고돼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보됐다.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