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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사진=이데일리DB)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26일 주주 공고문을 통해 “코스피 이전은 내부 체계 준비와 더불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알테오젠 주주들은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촉구하기 위해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결집하고 있다. 26일 오후 7시 40분 기준 알테오젠 소액주주들이 확보한 주식일목산인
수는 347만2669주(지분율 6.5%)로 3153명의 주주가 뭉쳤다. 결집액은 1조5210억원으로 액트 내 최고 규모이다.
알테오젠 주주들은 알테오젠이 코스피 상장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회사에서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집단 청원 준비에 나섰다. 이번에 지분율을 3% 이상 확보했기 때문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성장가치주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최근 코스피(KOSPI) 이전 상장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음을 당사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이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며 “당사에서도 여러 증권사 및 다양한 기관과 논의 했고 심도 깊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은 대내외적 기업신뢰도 증가를현대하이스코 주식
통해 기업가치 상승, 투자자 저변 확대, 다양한 자금 조달 등의 장점이 있고 주주가치 증대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코스피 시장 이전을 위해서는 당사에서도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코스피로의 이전은 단지 당사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 변동되는 것만이 아닌 알테오젠이라는 기업이 세계 비츠로시스 주식
속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큰 시금석이 되는 변화”라며 “벤처기업의 틀을 벗어나 코스피 시장에서 당당한 바이오 기업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내부 체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들여다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알테오젠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SC’가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기업은행 주식
A) 승인을 받고 10월 시판되는 등 ‘ALT-B4’의 사업 성과가 본격화된 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게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 대표는 “MSD 키트루다 SC와 관련한 ALT-B4의 사업 성과가 올해 4분기 가시화돼 2026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08년 창립 이래 알테오젠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Pipeline)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당사의 오랜 숙원인 자체적인 바이오 생산 역량 확보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6년은 이러한 내부 체계의 보완과 정비를 완료하고, 사업 성과 가시화와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하는 알테오젠 기업 역사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코스피로의 이전상장도 이러한 기반 하에 진행하는 것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정한 방안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주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전 상장 시기와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보다 완벽하고 준비된 이전 상장을 하고자 하는 회사의 고심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며 “자세한 추진 일정과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나 IR 등을 통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전했다.
김새미 (bir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