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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 문제를 놓고 미국은 한 발 빼고 러시아는 반대하는 상황에서 유럽국들마저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지휘부는 20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미국·우크라이나·유럽 확대 정상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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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유럽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잇따라 회동하고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위한 30여 개국 협의체 '의지의 연합'도 머리를 맞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10일 내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논의는 우크라이나에 나토의 집단 방위와 유사한 보호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유럽이 평화유지군 차원의 지상군을 개미투자자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고 미국이 뒤에서 기술적 지원을 한다는 게 골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양보를 대가로 서방이 안전보장을 제공한다는 안을 주창했지만 '미군 주둔 불가', '최소한의 역할 수행' 등을 강조하며 유럽에 책임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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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이견을 빚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평화유지군 파견에 가장 적극적이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발트 3개국도 참여 의향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개 유럽국이 파병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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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다. 미국의 기여 수준이나 지상군이 맡을 임무가 불분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나토가 아닌 유엔 주도 파병을 선호한다.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도 자국군 파병에 회의적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제무대 영향력 강화를 노리며 의지의 연합을 이끌고 나섰지만 자국 내 역풍을모의주식투자방법
감당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 파병을 강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파병 대신 방위 협정을 우선하자는 주장을 냈다. 이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재개할 경우 안전 보장국들이 24시간 내 병력 투입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거창한 말 뒤에는 복잡한 현실이 있다"며 안전보장의 명확한 형태가 나오지 않아 논의가 '교착 상태'라고 지적했다.
가장 불안한 건 역시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핵무기 포기를 대가로 러시아와 서방의 안전 보장을 받는다는 '부다페스트 각서'에 서명했지만 약속은 처참히 깨졌다.
협상 국면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나토군 배치는 "어떤 경우라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재차 밝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