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남 도민 10명 중 7명이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경상남도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민선 8기 3주년 도정 성과 평가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29일 내놨다.만 18세 이상 도민 101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와 통신 3사 타겟팅 조사를 병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71.6%가 도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4.7%P 상승한 수치다. 이는 도정 운영 평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민선 8기 임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70%를 처음 넘겼다.'못한다'라는 부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6.3%P 감소했다.전반적인 생활 여건에 대해서는 67.1%가 '만족한다'고 했다. 31.8%는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만족과 불만족의 이유가 비슷하다. 도민이 느끼는 체감이 다름을 알 수 있다.만족한 이유로는 주거·도시환경 개선(25.2%), 보건·복지·의료서비스 확충(19.4%), 경제 활성화·일자리 확대(16.1%)를 가장 많이 꼽았다.불만족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역시 지역경제·일자리 문제(43.6%)로 나타났다. 이어 보건·복지·의료서비스 부족(17.8%), 교통·주차 문제(13.1%), 문화·여가시설 부족(9.3%) 등이다.응답자의 65.8%는 경남도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32.9%로 나타났다.났다.민선 8기 도정 성과 인식 조사 중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우주항공청 경남 유치(36.7%)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이어 조선·원전·방산 등 주력산업 성장(22%), 고용률 역대 최고치 달성(10.9%),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확정(7.4%), 3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7.1%), 농가소득 증가율 역대 최대(4.6%) 등의 순이다.도로·교통·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마창대교·거가대교 통행료 할인(23.7%)을 가장 잘했다고 했다. 수서행 SRT 신규 운행·KTX 증편(19.9%)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창원 석동터널 개통 등 도로망 구축 20건(19.1%), 경남패스 추진(19.1%), 도립대· [서울=뉴시스] 최근 스타벅스가 다시 도입하기로 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정부가 2022년 11월부터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 금지될 예정이었다.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제공하기로 하고, 정부가 먹는샘물 무라벨(無label) 의무화 정책 유예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에선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환경 정책을 불쑥 발표하고 번복하는 사례가 반복되며 정책의 실효성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환경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가 다시 도입하기로 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정부가 2022년 11월부터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 금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정부가 종이 빨대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 등을 이유로 계도 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며 규제가 유명무실해졌다. 심지어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9월 해외 사례를 인용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종이 빨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폴리프로필렌(PP) 빨대보다 1.9배(매립)~4.6배(소각) 많았고, 인간에 미치는 독성은 4.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함께 규제 대상에 포함됐던 종이컵은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돼 여전히 식당과 카페 등 매장 안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규제 대상이었던 일회용 비닐봉투는 생분해성수지 재질일 경우 2028년까지 사용이 허용됐고 이 또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은 "생분해성수지 재질은 온도 40도에 습도 60도 등 일정 조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며 "생분해 비닐봉투의 경우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데 지금의 선별장에서는 생분해성수지 재질만 모이지 않고 있고, 별도 수거하는 선별장을 마련한다는 대책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2021년 1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무라벨 생수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1.01.27 경남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