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연꽃이 피면 집에서 가까운 찾는 곳이 구례연꽃 감상지인 지리산호수공원 연꽃단지인데 해가 갈수록 관리가 엉망인 탓에 점점 볼품없이 변해가는 모습에 비추입니다. 올해 장마가 짧게 일찍 끝나며 잡초가 자랄 틈도 없이 폭염이 몰려왔는데 연꽃이 살아야 할 조건인 물이 말라가는 연못과 잡초가 잠식한 포토존과 관람로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지리산 호수 공원의 연꽃단지는 백련지와 홍련지를 분리하여 조성했고 수련 연못도 구분했는데 백련지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할 만큼 풀이 무성하고 홍련지는 일부분을 제외하곤 잎만 무성한 채 꽃대나 꽃봉오리가 보이질 않는데 생육조건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내 기억에 지리산호수공원(그때는 지리산호수공원이 아니고 저수지 이름인 구만제라 불렀음)에 처음 연꽃단지를 조성한 것이 2015년 전후였고 데크를 설치한 것은 5년 전쯤인데 어찌 된 일인지 해가 거듭될 수록 연못의 상황이 더 악화되어 투자하고서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달처럼 빛나는 호수는 개뿔! 개망초와 여러 잡초들로 무성한 포토존은 설치한 세월만큼 때가 끼여 점점 더러워지는 모습인데 지자체마다 관광지를 조성한 후에 관리를 제대로 못해 엉망인 곳이 수두룩한 것이 현실입니다.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연못은 연이 살 수가 없습니다. 수련과 연이 함께 살기 어려운 환경인데 혼재한 상황이며 물이 마르니 물가에 자라는 수초들이 연못을 점령해 나가는 모습입니다.구례연꽃 감상지 지리산호수공원 연꽃단지는 올해 상황은 비추입니다. 잡초는 구례군에서 작업을 해서 정리를 한다고 해도 꽃이 많이 없다는 것이 결정적인 비추 포인트이니 참고하세요.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이평리751-1꽃보다 하늘이 예쁜 곳이랄까요. 하늘이라도 예뻐서 다행인듯합니다.지리산호수공원은 봄엔 지리산치즈랜드 수선화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고 여름이면 수상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올해 장마가 짧게 지나가며 호수 상류는 바닥이 드러난 상태지만 수상스키를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왕버들나무 아래 쉼터는 잡초가 무성해 해충이 나올 것 같은 느낌.여름에 더위를 무릅쓰고 연못을 찾아가는 이유는 연꽃을 보러 가는 것인데 겨우 백 송이 정도 피는 연못이라면 누가 가겠습니까?며칠 전 뉴스에 전주 덕진공원 연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여름 꽃구경으로 연꽃 명소들을 찾아다닐 시기입니다.다른 연못에서 보기 힘든 색상의 연꽃이 있었던 지리산호수공원 연꽃단지에 관람데크 설치를 하며 멸종을 시켜버리더니 연꽃이 피어야 할 연못에 갈대와 수초가 무성한 곳이 있고 일부 연못은 물이 말라 수련과 연이 말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딱 원형으로 이뤄진 덱 구간뿐이며 순수하게 연못 면적만 4천 평 정도되는 규모인데 눈에 보이는 연꽃은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포함해서 100여 송이 남짓한 수준입니다.데크도 점점 부식이 진행되고 있으니 몇 년 후엔 재시공을 해야 할 때가 올 텐데 이런 식으로 관리를 할 바엔 세금 축내느니 차라리 없애버리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연꽃이 절정이면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하고 배롱나무꽃이 수명이 다할 때 가을이 찾아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이어서 9월 중순까지 앞으로 2달은 빡센 여름을 보내야 할 텐데 어떻게 보내나 걱정도 되지만 그러다 하루하루 지나면 가을이 오더군요.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라 생각보다 빨리 계절은 바뀝니다.수련이 식재된 연못은 갈대가 완전히 점령해버렸고 백련지 또한 연보다 부들을 포함한 수초들이 더 넓게 차지하면서 점점 연꽃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그대로 연꽃은 적당히 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지리산호수공원 연꽃단지에 도착해 진입하는 순간 온통 우거진 풀밭 풍경에 관광지로 누군가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의심케하는 상황인데도 연꽃이 많이 보이지 않고 잎만 무성해서 도로에 기름만 뿌렸다는 아까운 생각이 들었으니 구례에서 연꽃 보겠다고 여긴 가지 마세요.그 와중에 핀 연꽃 몇 송이를 촬영했는데 꽃봉오리가 다른 연못에 비해 작아서 탐스러운 느낌도 없고 예쁘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상조내구제